1588 장

나는 힘을 모아, 고개를 돌려 그에게 한번 웃어 보인 후, 핸들을 세게 꺾었다. 굉음과 함께 둥쿠이는 사람과 차가 함께 비탈길 아래로 내려갔다.

나는 핸들을 돌려 브레이크를 꽉 밟고, 고개를 돌려 보니 비탈길이 매우 가파른 탓에 둥쿠이의 차는 두어 번 튀어오른 후 옆으로 뒤집혔다.

차 문을 열고 길가로 걸어가 보니, 둥쿠이가 차 안에서 나오지 않았지만 그의 시체도 보이지 않아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.

무슨 꼼수가 있을까 걱정되어 트렁크를 열고 지난번 그가 나에게 준 두꺼운 등날의 마도를 꺼냈다.

칼을 들고 조심스럽게 다가갔지만...

로그인하고 계속 읽기